총 게시물 :2151건, 페이지 : 13/431
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거제시를 방문했었을 때마다 “거제 파나로마 케이블카”를 지나쳐서 가는 경우가 많아 그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굳이 이용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거제시를 방문하는 이유는 좋은 바다를 보고 싶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언덕을 넘어가는 길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케이블카가 기존에 경험했던 설악산이나 통영의 케이블카에서 보여주던 압도적인 장관을 보여줄 것 같지 않다고 지레짐작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창 더운 여름 아이들 방학을 계기로 가족휴가를 거제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취재할 기회가 생겨 휴가의 처음을 아이러니하게 취재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배려 섞인 외면으로 홀로 이동했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함께 오지 못함을 바로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최대한 건물 근처에 주차하려고 했었는데 주차안내를 해주시는 분께서 폭염에 지붕이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다며 친절하게 주차장 건물이 있는 쪽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땡볕에 차가 가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케이블카 타워 쪽으로 이동할 때 거제시 방문을 환영하는 “Welcome GEOGE” 문구를 지나쳐 아래에서 케이블카의 움직임을 볼 때만 해도 그냥 평범한 케이블카에 지나지 않는 줄만 알았습니다. 매표소에서 이용요금 등 참고할 내용들을 확인하고 타워 안에 들어서니 여러 편의시설과 쾌적한 온도 등으로 탑승하러 갈 때까지 폭염에 치인 몸을 식히며 케이블카에 탑승하러 올라 갔습니다. 한 여름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 방문한터라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단풍이 들면 여기가 사람들로 꽉 차 있을 것이 예상됩니다. 탑승 및 대기현황을 아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여유 있게 편의시설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스티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3층까지 올라갈 때 “거제의 자연 / 산과 노을, 숲과 바다 / 경계없는 자연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정”이라는 안내문구를 보면서 기대감이 슬슬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1-1~2.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건물 전경] [그림 1-3.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매표소] [그림 1-4.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탑승현황판] [그림 1-5.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스티커 사진] [그림 1-6. 거제 방문기념 포토존] [그림 1-7.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안내 문구]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그대로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과 보통의 “일반 캐빈”으로 구분됩니다. 취재 차 왔으니 처음 경험해 보는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캐빈별 탑승구는 달라도 케이블카를 타는 곳은 같은데 일반과 크리스탈의 간격과 색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캐빈은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 3가지인데 빨간색이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었고, 일반 2대/크리스탈 1대 간격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탑승을 해보니 안에 젤리곰이 편안히 자리잡고 앉아 탑승객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림 2-1.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캐빈 안내 배너] [그림 2-2. 빨간색 크리스탈 캐빈] [그림 2-3.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그림 2-4. 파란색 일반 캐빈] [그림 2-5. 흰색 일반 캐빈] [그림 2-6. 캐빈 내에서 반겨주는 젤리곰] 올라가는 동안 올려다보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려다보면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고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풍경을 눈에 그대로 담는 것이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관람객의 입장보다 기자 모드가 발동한 상태에서 풍경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산과 중첩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상에 다다라보니 왜 케이블카 이름에 ‘파노라마’가 붙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스펙트럼이 펼쳐지듯 올라갈수록 달라지는 경치가 말 그대로 천혜의 풍경이었습니다. [그림 3-1. 캐빈 내에서 정상을 바라 본 풍경] [그림 3-2. 캐빈 내에서 출발지를 내려다 본 풍경] [그림 3-3~4. 산과 바다가 중첩되기 시작한 풍경] 케이블카에 내려서 윤슬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서야만 볼 수 있는 사방팔방의 풍경들과 압도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푸른 색감은 더운 날이었음에도 청량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슬전망대에 오를 때 보니 바닥이 투명했던 크리스탈 캐빈과 연결되듯이 바닥을 그물로 만든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도 금새 적응이 되어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림 4-1. 윤슬전망대로 가는 갈림길] [그림 4-2~3. 윤슬전망대에서 바라폰 풍경] [그림 4-4~5. 윤슬전망대에 마련된 아이들 그물놀이터] [그림 4-6. 윤슬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타워] 타워의 전망대가 윤슬전망대보다 조금 더 높기에 거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궁금해져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포토존도 형성되어 있어서 좀 더 폼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치를 바라보면서 잠시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좀 더 여유를 두고 풍경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림 5-1. 타워에서 바라본 윤슬전망대] [그림 5-2. 타워 전망대 포토존] [그림 5-3. 타워에서 내려다 본 풍경] 늘 그렇듯이 내려오는 시간은 올라갈 때보다 더 짧은 듯 했습니다. 캐빈 내에서 가족들에게 멋진 풍경사진들을 전송하면서 함께 오지 못한 아쉬움도 같이 전달했습니다. 다음엔 꼭 가족들과 같이 방문할 겁니다. 올라갈 때는 미처 못봤는데 장애인이나 반려동물의 탑승도 원활할 수 있도록 휠체어나 반려동물 이동가방 등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탑승객에게는 거제도의 거제식물원(정글돔), 거제씨월드, 거제자연예술랜드 등을 비롯해 통영의 루지, 부산타워 등 타 지역의 시설들의 할인혜택 등도 주어져 거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았습니다. [그림 6-1. 내려오면서 바라 본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그림 6-2. 장애인과 반려동물을 배려한 휠체어와 이동가방] 여름에 방문하여 산의 초록색과 바다의 파란색을 만끽했지만 가을 단풍의 빨강과 노랑, 겨울의 흰색과의 조화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자연과의 조화로움으로 다채롭게 펼쳐져 있으니 거제에 들르실 이유로서도 충분하고, 거제에 방문하시게 되면 꼭 이용해 보시길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23.09.21.온라인 명예기자단 송유원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에 있는 숨어 있는 조용한 사찰 대광사를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창원 대광사는 서기 1930년에 진해시 화천동에 시중포교당으로 건립되었으며 1945년 해방과 1950년 6.25의 발발로 국가적 혼란과 더불어 사원 유지에도 곤란이 발생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서 법당 20여평, 칠성각 10여평, 요사 3채를 지어 현재에는 불교대학 및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 진해구 대표 사찰입니다. 대광사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약간 걸어 올라가면 입구에는 대광유치원이 보이고 바로 옆에 대광사가 1층,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층에는 화장실, 샤워실을 비롯하여, 인욕방, 보시방, 정진방, 공양간 등이 있습니다. 2층에 사찰을 살펴보기 위해서 한번 계단을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2층 입구에 보면 양쪽과 위로 선녀들이 피리도 불고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우리를 반겨 줍니다. 보통 사찰에 가면 정면에 있는 곳은 대웅전이라고 알면 되는데 여기도 보면 대웅전이 보이고 왼편에는 설법전 오늘편에는 요사채 그리고 입구 오른편에는 종무소가 있습니다. 대웅전 우측 입구로 가보니 템플스테이 교육생들이 와서 부처님께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그것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고양이가 아주 편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또한오른쪽에는 돌로 조각된 부처님이 자비로운 모습으로 대웅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대웅전을 한 바퀴 둘러보기 위해 왼편으로 가보니 작은 연못가가 있으며 그곳 뒤에도 돌로 조각된 부처님이 자비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지켜보고 있어 마음이 아주 편안하였습니다. 설법전에 잠시 살펴보면 교육을 하는 자리들이 보이고 천정에는 연꽃등들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부처님이 모셔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렇게 설법전을 보고 출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종무소 옆 계단을 이용하면 범종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단을 이용하여 한번 올라가니 크지는 않으나 아담한 대광사 범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광사에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은 바로 범종이 있는 이곳에서 앞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진해 바다가 보이고 자연 풍경이 아주 아름다워 가슴이 뻥 뚫리고 힐링 되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창원 조용하고 숨은 사찰 한번 둘러보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기 아주 좋은 창원 대표 사찰 대광사에 대하여 한번 소개하였습니다. 해시태그:경남가볼만한곳,창원대광사,창원힐링명소,창원걷기좋은곳,창원가볼만한곳, 창원여행,진해여행, 창원관광, 진해관광, 창원힐링사찰, 진해대표사찰,
23.09.19.온라인 명예기자단 류상희
9월의 가을은 아직 한여름의 햇빛에 몸살을 앓고 있네요. 더운 가을날 시원한 바다 내음이 그리워 찾아온 고성 상족암 그늘 가득한 마음이 쉬어가는 길 같이 걸어보아요 ~~~ 지도 “상족암 공영 주차장 (상족암 오토캠핑장 공영주차장)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5길 53-11 주차장 이용은 무료입니다. 상족암 공영주차장은 지명으로 검색하지 마시고 지도에서 주소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이 넓고 주차공간도 많아서 좋아요. 앙증맞은 공룡 2마리가 안내도를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찾아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선택했어요.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고성 바다 모습입니다. 잔잔한 바닷물이 온통 하늘빛입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네요. 주차장에서 300~400m 정도 이동하면 상족암 군립 공원 조형물이 보여요. 고성을 상징하는 공룡 두 마리가 사이좋게 반겨주고 있어요. 출처 : 파노라마 찍은 사진(경남 청소년 수련원 앞) 경상남도 청소년 수련원 앞 해수욕장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한 눈으로 담고 싶어 파노라마로 사진 찍어보니 해수욕장이 더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이곳 상족암 지역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라 합니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공룡(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딜로포사우루스, 갈리미무스 등이)들이 여기저기서 걸어 다녔다고 상상해보니 상족암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상족암. 공룡박물관 이정표 따라 걸어 보았어요. 『공룡 화석지 해변 길 공룡 화석지 해변 길은 덕명항에서 시작하여 맥전포항까지 이어지는 약 3.5km의 길이다. 공룡 화석지 해변 길을 걷다 보면 상족암 군립 공원 일대를 지나가게 되는데,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걸어 다닌 흔적들이 드러난다. 경남 고성군은 군 전역에 걸쳐 약 5,000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미국 콜로라도·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알려져 있다. 상족암 군립 공원의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는 1999년에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다.』 『공룡 발자국은 어떻게 만들어질까?호숫가처럼 완전히 마르지 않은 진흙층 위에 공룡이 발자국을 깊게 남긴 후 땅이 마르고 굳으면 그 자국이 남게 된다. 그 뒤 어느 날 홍수나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그 위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발자국은 순식간에 묻히게 된다. 계속해서 퇴적물이 쌓일수록 땅속 깊은 곳에서 퇴적물은 딱딱한 암석으로 변하고 수천만 년의 오랜 시간이 지난다. 그러다가 발자국 위의 퇴적층은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깍이면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공룡에 대한 지식도 넓히고 걷는 길에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좋을 듯합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안내판들이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공룡 화석지 해변 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곳이라 합니다. 『<자연인 로드 웰컴 투어, 마음이 쉬어가는 길 ~ 고성 해양 치유길>기간 : 2023. 5.20~ 11.5주관 : 고성군』 나무 테크길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마음이 쉬어가는 길인가요?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오래전 아이들 어릴 적에 들렸던 고성 상족암의 모습은 나무 테크길 없이 바로 공룡 발자국 위로 해안 길 따라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나무 테크로 이어져 있어 발자국을 체험하려면 나무 테크길 중간중간에 바다 쪽으로 내렸다 가야 하네요. 『<제전마을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우리는 이곳 제천 마을 퇴적층에서 바닷물이 빠지면 넓게 드러나는 5개 지점에서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네 발로 걷는 목 긴 소형 초식공룡(용각류) 발자국, 두 발로 걷는 초식공룡(조각류) 발자국, 보행렬이 긴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 등 떼 지어 걸어간 공룡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관찰된다』 안내 표지석이 잘되어 있지만, 공룡 발자국 화석지 찾는다고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잠시 잠깐씩 찾아본 화석지, 공룡 발자국입니다.이게 공룡 발자국인지? 그냥 파인 자국인지? 자세히 보아요 보여요. 공룡 공부도 해보고 걷는 걸음걸음마다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어 느릿느릿 바닷바람 맞으며 걸으니 기분이 더 좋았어요. 바다와 돌 나무 테크길이 조화로운 분위기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테크길이 쭉쭉~ 이어져 있어 걷기 너무 좋은 길입니다. 잘 발달 된 층리(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만들어질 때 종류, 크기, 모양, 색깔 등이 다른 퇴적물들이 차곡차곡 쌓임으로 인하여 발달하게 되는 나란한 줄무늬) 나무 테크길 오른쪽 바위 사이에 기역 자 모양의 나무 한 그루 보이시나요? 돌과 돌 사이에 자리를 잡고 허리를 90도 꺽어서 자라고 있는 나무입니다.청개구리 나무인가요? 하늘을 향해 뻗어야 할 나무 기둥이 옆으로 자라나면서 잎들을 피우고 있네요. 신통방통 기이한 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11호이곳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다. 화석의 양은 물론 다양성에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제전마을에서 실바위까지 해안선을 따라 약 6km에 걸쳐 나타난다. 목 긴 초식공룡 용각류, 두 발 또는 네 발로 걷는 초식공룡 조각류와 육식공룡 수각류의 발자국은 물론 두 종류의 새 발자국이 있다. 공룡 발자국이 포함된 지층 전체 두께는 약 150m이며, 200여 퇴적층에서 약 2,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다.』 공룡의 새 발자국도 찾아보며 잠시 바다 쪽으로 거닐어보기도 합니다. 바다 길의 매력은 지나는 곳마다 마음이 머물러지는 길이라 더 좋은 길입니다. 『상족암이곳은 지형이 밥상(床; 상 상)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상족암(床足岩)이라고 한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동굴이 만들어지고 남은 부분이 밥상 다리 모양을 띠게 되었다. 동굴 안과 밖에는 많은 공룡 발자국과 연흔 등의 퇴적구조가 나타나며, 파도의 작용에 의해 아래로 움푹 파인 돌개구멍이 여러 개 있다. 이 중에는 선녀탕 이란 전설을 가진 제법 큰 웅덩이도 있다. 상족암은 주민들에 의해 쌍발이라고도 불린다』 직진으로 가면 상족암이고 위로 올라가면 공룡박물관이 나오네요. 상족암의 신비함 속으로 직진합니다. 이곳이 명당자리인가 보네요. 부부인지? 연인인지? 친구인지? 한참을 머물다 가시네요. 바다 뷰 끝내주게 이쁜 곳입니다. 【코끼리 바위와 해식동굴】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코끼리 바위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코끼리를 연상하고 쳐다보니 코끼리 코와 닮아있네요. 동굴 안에서 바위 틈새로 보이는 바다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 앞에 또다시 저는 겸손해집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과 형이상학적인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서 여기저기 사진으로 찍어보았지만, 사진보다는 눈으로 볼 수 있음에 더 감사한 장소였어요. 겹겹이 쌓인 지층의 모습과 공간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공간이라 생각하니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오는 곳입니다.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동안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만들어낸 층리의 모습들은 바닷물이 여기저기를 스치면서 어루만지고 다듬어서 만들어낸 작품임에 더 환상적인 듯합니다. 코끼리 바위 속으로 들어오면 동굴이 나타납니다. 해식동굴 속에서 가끔씩 물방울이 떨어지기도 하네요. 동영상1(제목:고성 상족암 해식동굴) 이곳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신발이 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샌들이면 물 첨벙 하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만조시간이 가까워지면 파도가 동굴 안으로 밀려드니 조금 위험하기도 했어요.물이 차버리면 사진을 찍기 불가능해지니 꼭 물때 시간표를 확인하고 오심 좋을듯 합니다. 물때 잘못 만나면 동굴 근처에도 못 가보고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SNS에 가장 핫한 해식동굴이니 인증 샷은 필수입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사진 찍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바다가 너무 파랗고 잔잔해서 저 멀리 끝까지 맨발로 걸어보았어요. 발끝에 머무는 바닷물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코끼리바위와 해식동굴 탐험 후 흔들 그네 탑승해보았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성바다는 온통 푸른빛으로 물든 한 폭의 그림입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분이 좋아지네요. 한참을 머물다 왔어요. 마음이 쉬어가는 길이 아니라 마음이 머무는 곳 이곳은 고성 상족암 바다입니다. 상족암에서 코끼리바위와 해식동굴만 보고 싶을 때는 상족암 유람선쪽에서 오심 거리가 제일 짧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공룡박물관을 구경하고 상족암으로 내려오면 바로 바다 뷰 보이는 곳이 상족암입니다. 고성 상족암은 아이들과 함께 공룡박물관 관람하고 공룡 발자국 찾아보는 체험도 같이할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 곳입니다. 공룡 발자국과 같이한 마음이 쉬어가는 길 걷고 보니 보이는 곳마다 마음이 머물게 되는 곳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더 좋은 길이였습니다. 마음이 머물고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길 같이 걸어보세요.
23.09.19.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은희
1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가야의 정치체계와 매장문화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가야 고분군에는 가야가 시작된 곳이자 금관가야 지배자들의 무덤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 가야문화의 뿌리를 내린 아라가야 지배자들의 무덤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 가야와 신라의 문화가 융합된 비화가야 지배자들의 무덤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남해안 관문에 조성된 소가야 지배자들이 무덤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 후기 가야를 이끈 다라국 지배자들의 무덤인 합천 옥전 고분군, 탁월한 경관을 드러내는 대가야 지배자들의 무덤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아영 분지에 자리한 가야와 백제의 문화가 융합된 고분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개가 있습니다. 그중 경남에 속한 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에 속한 5개의 고분군이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집에서 가까운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찾아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사진 출처: 대성동 고분군 박물관> 대성동 고분군은 사적 341호로 전기 가야연맹을 주도한 금관가야의 발전, 계층구조, 대외 관계를 잘 드러내는 대표 고분군인데요.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26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2003년 개관한 대성동 고분박물관 옆에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성동 고분군은 박물관, 기획전시관, 야외전시관, 1~4호묘 발굴구역, 5~22호묘 발굴구역, 23~24호묘 발굴구역, 68~72/85~95호묘 발굴구역, 73~84호묘 발굴구역, 주변 1구역, 주변 2구역, 무한의 언덕, 송림길, 넑기림 마당, 영혼의 소리 마당, 가야의 마당, 쇠의 바다 마당,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작은 구지봉 혹은 제2의 구지봉이라는 의미인 ‘애구지’라고 불리는 해발 22.6m 구릉으로 북에서 남으로 L자형으로 길게 휘어져 있습니다. 구지봉과 함께 금관가야인들이 신성시했던 장소라고 추정되고 있기도 합니다. (가) (나) 대성동 고분군의 범위는 (가) 사진상의 오른쪽 위에 보이는 김해시 관광안내소 주차장과 (나) 사진에 보이는 수릉원이 포함됩니다. 2세기경부터 6세기경까지 장기간에 걸쳐 무덤 지역으로 사용된 대성동 고분군은 금관가야 지배자들 무덤인 거대한 무덤은 전망이 좋은 구릉의 정상부에, 낮은 사람들의 무덤인 작은 무덤은 구릉의 사면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날에도 정상부에 서면 김해의 동서남북이 탁트인 빼어난 경관입니다. 대성동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무덤은 총 304기로 고인돌, 독무덤, 널무덤, 덧널무덤, 구덩식물널무덤, 돌방무덤 등 여러 형식이 확인되었는데요. 수로왕 이전의 무덤인 대성동 고인돌 1호는 2014년 대성동 고분 9차 학술발굴조사에서 드러났으며 금관가야의 무덤 영역으로 알려졌던 애구지가 무문토기 시대부터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자료라고 합니다. 전성기의 마지막 왕묘인 대성동 1호분 덧널무덤 자리입니다. 딸린덧널이 있는 대형 덧널무덤이라는 안내가 있고 낮은 수목이 테두리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1호분인 만큼 실제 내부가 궁금했는데요.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덧널무덤의 축조과정과 모습을 재현해 놓았더군요. 고분군 안내판을 읽으며 역사적 관점에 서서 구릉을 오르내리노라니 가야 사람들의 삶과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황대 주변에 해상교역 중인 가야인, 철을 불에 달구어 생활 도구와 철갑옷을 만드는 가야인도 보이는 듯하고 지배자가 죽자 순장과 더불어 묘를 만들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가야의 역사를 떠올리며 구릉의 부드러운 곡선미에 평온함을 느끼며 천천히 걷다 보니 걸음은 고분군의 명물 노거수 앞에 섰습니다. 석양을 받아 반짝이는 잎들에 어디선가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느껴집니다. 몇 해 전 흰 눈이 내리는 날, 카메라를 들고 이곳에 와서 가야의 겨울 이야기를 상상해보던 기억도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돌계단과 산책로를 걸으며 가야 역사 속의 하늘도 상상속에서 만나봅니다. 당시 국제 해상교류의 중심이었음을 증명해주는 가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금관가야의 발전, 계층구조, 대외 관계를 잘 드러내는 대표 고분군으로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었던 사적 제 341호 김해대성동고분군, 이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과 더불어 전 세계의 교육, 과학, 문화 보급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유엔의 전문 기구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찬란했던 가야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더욱더 소중하게 지켜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3.09.19.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은희
전통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경남 산청에는 민족의 명산 지리산을 비롯해 황매산, 대원사 계곡, 남사예담촌, 동의보감촌 등 다양한 여행지가 있는데요. 그중 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연미 가득한 연못과 정갈한 정원이 있는 수선사를 방문해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수선사는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4번길 102-23에 있는데요. 지리산에서 흘러오는 물줄기가 힘차게 지나가는 내리교를 건너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면 됩니다. (관람 가능 시간은 09:00~18:00, 반려동물 동반 금지, 입장료는 없음) 주차장을 지나면 돌계단 위에 삶과 죽음을 초월한 세계, 즉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으로 가는 문이라는 뜻이 새겨진 소박한 여여문(如予門)이 나오는데요.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서 봅니다. 여여문을 지나니 오른쪽으로는 연잎 가득한 연못 정원이 펼쳐지고 왼쪽에는 맑은 계곡물이 청아한 음을 내며 흘러가고 있는데요.‘와! 이런 곳도 있었구나!’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곳은 여경 스님이 계단식 논을 사서 30여 년을 수행으로 가꾼 곳이라고 하는데요. 자연에서 얻은 나무들의 모양과 형태를 살려 만든 목책길과 쉼터가 수수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봅니다. 연꽃 한 송이가 여백 미 가득한 가운데 그려진 모습이 수행 중인 듯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연못으로 시선을 향하니, 화가 모네의 수련 못지않은 소담스러운 수련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습니다. 어느 곳에 서서 바라보던 편안함이 느껴져 자꾸만 걷고 싶은 연못을 뒤로하고 사찰로 향해봅니다.소나무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극락보전과 또 다른 정원이 펼쳐지는데요. 하얀 사프란이 향기롭게 피어있는 뜨락도 아름답고 한그루의 작은 나무에서도 비움과 낮아짐이 스며있는 듯합니다. 탑 주변은 고즈넉함이 느껴져 묵언수행 하듯 천천히 한 바퀴 걸어봅니다. 계곡을 건너면 오솔길을 따라 묵언할 수 있는 산책길도 있는데요. 다음엔 좀 더 여유 있게 와서 걸어보기로 합니다. 소박함과 자연미가 스며있는 연못과 정갈한 정원이 있는 산청 수선사, 맑은 계곡물 소리가 청아한 목탁 소리로 들리기도 했던 참 아름다운 사찰인데요. 일상에서 내려놓음의 쉼이 필요할 때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기 좋은 산청의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23.09.07.